겨울철 안구건조증은 낮은 습도, 차가운 기온, 실내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 그리고 대기오염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는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쉽게 증발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의 뻑뻑함, 이물감, 충혈, 시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예방 조치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과 악화 요인
겨울철 안구건조증은 환경적, 생활 습관적, 생리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환경적 요인: 낮은 실내외 습도와 난방으로 인한 공기 건조가 대표적입니다. 찬 바람은 눈 표면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키며, 미세먼지와 오존 같은 대기오염 물질은 눈 표면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과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눈 깜빡임 빈도가 감소합니다. 이는 눈물막의 유지 시간을 단축시켜 안구 건조증을 악화시킵니다. 물 섭취가 줄어드는 것도 눈물 생성 감소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생리적 요인: 노화로 인해 눈물 분비가 감소하거나, 마이봄샘 기능 저하로 인해 눈물막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 성인들에게 이러한 생리적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건조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효과적인 관리와 예방 방법
안구건조증은 적절한 환경 조성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실내 환경 조성: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난방기의 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분 섭취와 눈 보호: 하루 8컵 이상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하며, 바람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십시오.
전자기기 사용 시 휴식: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1시간마다 10분씩 눈을 쉬게 하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눈 깜빡임을 의식적으로 늘리면 눈물막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온찜질과 청결 유지: 따뜻한 수건을 눈꺼풀에 5~10분간 올려두면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를 촉진해 눈물막을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후 전용 세정제로 눈꺼풀 가장자리를 청결히 관리하면 염증과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적합한 인공눈물 제품 선택
인공눈물은 성분과 용도에 따라 다양하며, 자신의 증상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히알루론산: 강력한 보습 효과와 상처 치유 효과를 제공하며, 눈물막을 오래 유지합니다. 히아레인 점안액, 카이닉스, 아이톡 등이 대표적입니다.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CMC): 눈물층의 점도를 높이고 수분을 끌어들여 보습 효과를 강화합니다. 눈앤 점안액, 마이톡톡퓨어점안액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겔 타입 제품: 리포직과 같은 겔 타입 제품은 자기 전에 사용하기 좋으며, 눈물 증발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렌즈 착용자용: 디알프레쉬, 센쥬씨엘 등 무방부제 일회용 인공눈물은 렌즈 착용자의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적합합니다.
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공눈물관련 최근의 유의사항은, 1회용 인공눈물울 개봉한 즉시 첫 1~2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1회용 포장을 개봉될 때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는데 이를 최대한 피해 사용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전문 치료의 필요성
자가 관리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리피플로우(LipiFlow)와 같은 마이봄샘 치료는 마이봄샘 기능 회복과 눈물막 안정에 효과적입니다. IPL 레이저 치료는 마이봄샘 염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흡연이나 간접흡연을 피하고,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눈을 자주 깜빡이는 습관을 들이면 눈의 피로와 건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겨울철 안구건조증은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은 일상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와 관리 방법을 적용해 보시길 권장합니다.